블로그 이미지
즐거운 인생을 추구하는 줄리의 라이프 스타일!
happyjulie

최근에 올라온 글

글 보관함

최근에 달린 댓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책추천'에 해당되는 글 3

  1. 2020.05.19 부자되기 습관 by 존리 4
  2. 2020.04.21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16
  3. 2020.04.13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앨봄 12

안녕하세요, 줄리입니다! ^^*

 

이웃님들은 부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저는 요즘들어 스물스물 돈에 관심을 갖게 되어 주식도 하고 여러가지 경제관련 뉴스와 책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그저 부모님께서 하라는 데로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에 가고 취직해서 성실하게 은행에 저축하고..그렇게 사는 것이 정석이고 또 그렇게 성실하게 살다보면 부자가 되는 줄 알았는데, 결론은? 안되더라구요.^^;

 

개인마다 부자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는 아직 제 기준에 부자가 되기에는 한참 모자란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정보를 찾아보던 중 유튜브채널에서 우연히 존리 라는 금융인을 알게 되었는데 금융지식에 대해서 귀에 쏙쏙 들어 오게 설명을 잘 해주시는 것을 보고 그분이 낸 책을 몇 권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 권이 아래의 #존리의부자되기습관 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 놓은 책 일수도 있지만 본인의 소비형태나 저축상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책 이기에 오늘 소개해 보려 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과정은 우리가 건강한 신체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경제독립을 위한 과정을 파이낸셜 피트니스 financial fitness 라고 한다. 매일매일 운동을 해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듯 경제독립도 매일매일 부자가 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야 가능해진다. ........ 경제적 자유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매일매일 좋은 소비 습관을 유지하고, 축적된 여유자금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일하게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이어나간다면 경제독립은 절대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프롤로그 중-

 

  1.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 금융문맹은 질병이자 악성 전염병 / 직업 선택 시 당신은 돈을 중요한 가치로 보는가? / 원금보장의 늪, 부동산에 대한 집착 /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에서 배워라 / 주식에 대한 편견.

  2.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반드시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은퇴 후 50년을 위한 준비 / 자녀를 일찍부터 자본가의 길로 이끌어라. /황금알 낳는 거위를 죽이지 마라. /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반드시 투자해라, 편견에서 벗어나라.

  3. 경제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 ; 자신의 자산, 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  매일 1만원씩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해라 / 연금저축펀드에는 꼭 가입해라 / 구체적 목표를 세워라 /당장시작해라.

금융경제 전문가라고 해서 책을 내는 사람들이 방송에서 하는 말을 들으면 굉장히 포괄적으로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런 내용을 들으면,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을 해줘..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거야?'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은 비교적 매우 구체적으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저자는 펀드매니저 출신이고 한 자산운용사의 대표이기 때문에 주로 주식과 펀드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본인이 자산운용사 대표니까 당연히 사람들에게 주식, 펀드를 권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그의 강의와 책의 내용을 보면 상당부분 납득이 되는 내용이기에 매우 집중해서 내용을 보게 됩니다.

 

위는 제가 맨 처음 존리라는 금융인에게 관심을 갖게 된 유튜브채널의 김미경TV 입니다. 포기하라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좀 과한 게 아닌 가 싶기도 한 내용이지만 그만큼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쉽지 않다는 게 바로 현실입니다. 

 

<코리안 스탠다드>

아이들을 글로벌하게 길러야 하는데 한국이 교육 시스템은 아이들을 지극히 한국적으로 키워내려 한다. 커서 세계의 아이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고작 옆의 친구들과 점수 경쟁을 하게 만드니 말이다. 높은 수능 점수는 앞으로의 삶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명문대 입학은 성공적인 삶과는 무관하고, 특히 돈을 버는 것과는 반비례한다. 부모님이 친구들한테 자랑할 거리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세가지 이유 중-

 

책의 내용 중에서 중간중간 저자가 강의 중 실제 있었던 일, 학부모와 학생들과의 대화내용 등 을 올려 놓은 것 이 있는데 그 중에 공감 되는 내용이 있어서 위에 올려 보았습니다. 공부를 정말 좋아하고 잘 하는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않다면 본인이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부모가 아이들을 이끌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 입니다. 한국인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사교육비' 이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추가 한 듯 보입니다.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한달에 엄청난 사교육비를 쏟아 붓는 부모들이 실제로 많이 있기 때문 입니다. 저자는 그런 무의미한 사교육비 지출은 지금이라도 당장 멈추고 차라리 그 돈을 매달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 하라고 합니다. 그럼 수년 뒤에, 자녀가 성인이 되어 독립 할 때 즈음에는 너무나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자금이 모일 수 있으니 그 편이 훨씬 이득이라는 내용 입니다. 이 외에도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으니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을 골라서 기억해 두거나 실천 한다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이상,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응원하며 줄리는 다음에 또 다른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침 쿠팡에 좋은 가격으로 올라와 있어서 아래와 같이 올려봅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안녕하세요 줄리입니다!^^

 

오늘은 #오베라는남자 라는 책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3~4년전 쯤 이었을까요? 서점에 갔는데 어떤 책 표지가 눈에 확 띄더라구요. 심술궂은 표정을 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재미있게 묘사되어있는데 내용이 궁금했고 제가 파스텔톤 색을 좋아하는데 표지 컬러도 마음에 들었구요. ^^

 

작가에 대해 알아보니 #프레드릭배크만 이라는 스웨덴의 유명블로거 이자 칼럼니스트가 자신의 블로거에 소설을 쓴 것이 큰 화제가 되서 책이 발간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책이 발간 되기 전 부터 유명했던 '오베' 라는 케릭터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고 어떻게 블로그에서 시작 된 글이 이렇게 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을지 너무 궁금하여 책을 사온 날부터 바로 정신 없이 읽기 시작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순식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시간의 순서대로 서술되지 않는데다가, 현재와 과거의 장면이 계속 왔다갔다 하기때문에 정신이 산만하고 계속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이름들, 성격묘사등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책이 유명해 진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라 믿고 차근차근 읽어나갔는데요, 하반부로 갈수록 눈가가 촉촉히 젖고 가슴이 먹먹해 지는것을 느꼈을때는 이미 책읽기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이 영화화 된 걸로 알고 있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예전에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봤다가 그만큼의 감동이 없어서 실망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과 다른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줄 필요가 있고 또한  꿋꿋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옳은 일을 하려는 사람을 응원해주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나와 다르다고 욕하지는 말아야 겠지요.^^)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사람들에게 주위를 잠시 돌아보라고 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 일수도 있으나 주변에 아주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고 보람있게 살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고집불통에 의심이 많고 잘 웃지 않으며 신경질적인 59세 오베라는 남자가 있다. 그는 그가 생각 했을때 당연히 할 줄 알아야 하는 것들, 예를 들어 커피여과기를 사용해 커피를 제대로 내릴줄 아는 것, 집안수리, 수동자동차 운전, 타이어교체 등.. 이런 기본 적인 것 들을 요즘 젊은이들은 할 줄 모른다며 세상을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 대목에서도 왠지 오베라는 남자에게 정이 가더라구요..ㅎㅎ 생각해보면 저희 부모님 세대들은 선풍기나 라디오 같은 것이 고장나면 직접 수리도 하시고 자동차 타이어도 직접 교체 하시곤 했었는데 요즘 저희세대에서는 다 전문업체에 맡기지 스스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저희 아버지 생각이 나서 이 오베라는 남자에게 더 관심이 더 갔을까요?

 

그리고 운전 제한 속도와 같은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경멸했고 규칙을 어기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이 꼭 상대에게 주의를 주려고 하여 사람들과 자주 부딪히며, 이유없이 의미없는 수다를 떠는 사람들을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변사람들은 그를 불필요할 정도로 답답한 인간이라 생각하지만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규칙을 지키며 살아간다.

 

그런 그는 6개월전 아내가 죽은 후 매일 아내의 곁으로 가기위해 자살을 준비한다. 그의 아내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를 웃게 하는 사람이었고 그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었다. 그를 흑백이라고 하면 그녀는 색깔이었고 그녀는 그가 가진 색깔의 전부였다. 그가 죽은 그녀를 얼마나 그리워 했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들이 중간중간 나오는데 아내가 죽은 후에도, 죽기 전에 해 오던 것 들을 마치 아내가 살아있는 듯 그대로 하는 것을 보면 알수 있다. 이 대목에서 감정이입이 되어 마음이 너무나 아려오는게 느껴졌습니다. 무슨생각으로 그랬는지 충분히 알것같았기 때문이죠..어느새 이 책에 집중을 하기 시작 했을때는 눈물이 멈추지 않아 내 스스로에게 놀랄 정도 였습니다.

 

오베가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의 감정, 자석에 끌리듯 그도 모르게 한 행동들,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의 감정을 표현한 멋진 표현들을 읽을땐 마치 제가 사랑에 빠진듯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다른집 아내들은 자기가 머리를 새로 한 걸 남편들이 못 알아본다는 이유로 짜증을 내잖아요... 제가 머리를 하니 우리 남편은 내가 달라졌다고 며칠동안 짜증을 내더라고요."

 


하지만 이웃에 그가 '얼간이' 라고 생각하는 가족이 이사온 이후 계속해서 자살을 늦춰야 할 이유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들 가족(파르바네, 패트릭, 어린 두 딸들)은 오베가 퉁명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고 앞뒤가 꽉막혀 있지만 속은 깊고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시로 오베의 문을 두드려 음식을 주거나 공구를 빌리러 오는 등 오베를 성가시게 합니다. 그들이 계속해서 오베를 찾아오는데, 읽다보면 이웃들이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베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리려는 것 이었을까요? 처음에 오베는 그들을 너무나 귀찮아 하지만 그것을 시작으로 그는 주변에 다른 이웃들과도 서서히 소통하기 시작하며 아내가 죽은 후 살아가야 할 이유를 잃었던 그에게 큰 활기를 찾아줍니다. 그는 결국 자살을 포기하고 자신을 너무나 성가시게 생각했던 그 이웃들과 더불어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다 평온하게 생을 마감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오베라는 사람은 곧 나 자신이 될 수 있고, 내 가족이나 내 주변 이웃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이 너무나 많지만 그들과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은 결국에는 혼자서는 잘 살 수 없다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프레드릭 배크만' 이라는 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당연하지만 중요한 메시지가 담긴 내용을 너무나 위트있고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으면서도 감동을 주고 서로 오가는 대화들이 하나하나 의미심장합니다. 괜히 베스트셀러가 된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렸다는 의미 겠지요? ㅎㅎ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그럼 줄리는 다음에 또 다른 좋은 내용으로 찾아올께요!

감사합니다♥

 

*마침 쿠팡에 아래와 같이 좋은 가격으로 올라와 있어 참고하시라고 링크걸어봅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안녕하세요~줄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책 한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웃님들은 #인생이란 무엇일까..?' 에 대해 다들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세상에 인생, 철학에 관련된 책은 넘치고 넘치지만 실제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어가는 사람이 자신의 여정을 프로젝트로 삼아 기록을 남기는 책은 많지 않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시한부 선고라는 글을 보고 내용이 너무나 무겁고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주인공 덕분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꼭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할 인생의 의미,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같이 생각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책 줄거리 요약>

저자 미치앨봄의 대학시절 노은사인 모리 슈워츠 교수는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고 진료실을 나오던 날 결심한다. 죽어가는 자신의 여정을 기록하여 죽음을 최후의 프로젝트로 삼기로..그는 우연한 계기로 '나이트라인' 이라는 토크쇼에 나가게 되고 TV를 통해 자신의 대학시절 노은사가 루게릭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 미치는 모리의 집으로 찾아간다. 16년만에 재회한 그들, 미치는 모리교수가 병으로 인해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긴 하지만 16년 전 과 다르지 않은, 여러 의미있는 물음을 던진는 모습을 보고 예전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진 자기자신을 본다.

 

"자네와 마음을 나눌 사람을 찾았나?"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는가?"

"마음은 편안한가?"

"더없이 인간답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모리교수가 미치에게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에서 마치 제가 미치가 된 것 처럼 대답도 해보고 하면서 집중 했기에 더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미치는 모리교수와 16년만의 재회이후, 자신이 자신과 상관없는 것 들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모리교수는 병이 나기 훨씬 전부터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어 즐겼다. 토론 그룹에 참여했고, 친구들과 산책을 즐겼으며, 하버드 스퀘어 교회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려고 책을 읽었고 자연을 관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대화, 상호교제, 애정 등 인간활동에 필요한 싹을 만들어간 덕분에 선생님의 삶은 넘쳐흐르는 국그릇과도 같았다.

 

이렇게 첫 재회이후 또 시간이 흘렀고 스포츠기자인 미치는 갑작스럽게 자신이 속한 신문사의 파업으로 실직자가 된다. 실직 일주일째 미치는 모리교수에게 전화를 걸고 모리교수는 화요일날 자신을 보러오라고 한다.그날 이후 그렇게 그들의 마지막 수업이 시작되었다.

 

마지막 수업은 매주 화요일 모리교수의 집에서 이루어 졌고 주제는 인생의 의미였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인생의 의미를 가르쳐 주었고 교재는 없었지만 사랑, 일, 공동체, 가족, 노화, 용서, 그리고 죽음까지 한 주제가 다루어졌다.

 

1. 첫 화요일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모리가 병에서 얻은 최고의 교훈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을 나눠주고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2. 두 번째 화요일 -자기연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난 필요하면 속이시원하게 울어버리네. 그렇게 울고나면 내 삶에서 아직 좋은 면만을 보려 애쓰지. 나를 찾아와주는 사람들, 누군가 내게 해줄 이야기들, 그리고 화요일이면 자네에 대해 생각하지, 우린 화요일의 사람들이 아닌가

 

3.세 번째 회요일 - 후회에 대해 이야기하다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이라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출세, 가족, 넉넉한 돈, 융자금 상환, 새차의 구입등 자기중심적인 것들에 휩싸여 살고 있네. 그냥 삶을 유지하는 데 급급해서 수많은 사소한 것들에 얽매여 있네. 그래서 한 발짝쯤 뒤로 물러서서 '이런 삶이 전부인가? 이게 내가 원하는 건가? 뭔가 빠진 것은 없는가? 하며 우리 삶을 돌이켜보는 습관을 갖지 못하네

 

4. 네 번째 화요일 -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모두가 죽는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네. 하지만 그렇게 믿는다면 우리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거야. 죽어가는 방법을 배우게. 그럼 살아갈 방법도 배울 수 있을테니까

 

5. 다섯 번째 화요일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날개가 부러진 새와 같네. 내가 이혼 했거나 혼자 산다고, 자식도 없다고 가정해보세.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병이 훨씬 힘들게 느껴졌을 거네. 물론 친구, 동료들이 찾아와 주네. 하지만 떠나지 않는 사람을 갖는 것과는 달라. 항상 자네를 지켜봐주는 사람, 언제나 자네를 돌보아줄 사람을 갖는 것과 다르네.난 그걸 영적인 안정 이라 칭하네 . 가족이 자네를 지켜봐주고 있다는 것을 아는 거지. 가족 이외에는 어떤 것도 자네에게 영적인 안정을 주지 못하네. 돈도, 명예도, 일도..

 

6. 여섯 번째 화요일 -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감정에 몰입해서 철저하게 온몸을 던져 그런 감정을 완전히 경험해 보게.

 

7. 일곱 번째 화요일 - 나이 먹는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자네가 알아야 할 것이 있어. 나이 드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면 필연적으로 불행해질 수 밖에 없네.

나이 드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니까.

사실 나는 어떤 나이라도 될 수 있지. 그 모든 나이를 다 거쳤으니까. 나는 각 연령대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네.어린이가 되는 것이 적절한 때에는 기꺼이 어린아이가 되네. 지혜로운 노인이 되어야 할 때는 기꺼이 지혜로운 노인이 되지. 내 지금 나이까지 모든 나이가 될 수 있어.

 

8. 여덟 번째 화요일 - 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는 일종의 세뇌 같은 것을 받아왔네. 자네는 사람을 어떻게 세뇌시키는 줄 아나? 계속해서 똑같은 말을 반복하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사람을 세뇌시키지. 물질을 소유하는 것은 좋다. 돈은 많을수록 좋다. 무엇이든 많을수록 좋다.그들은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 이었네. 그래서 그걸 채워줄 대용품을 찾았던 걸세. 하지만 그런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 사랑 정다움 온유함이나 동료애를 물질이 대신할 수는 없는 걸세.

 

9. 아홉 번째 화요일 - 사랑은 어떻게 지속되는 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는 얼마나 상대에게 진정으로 귀기울여주고 있을까? 선생님의 삶에서 마지막 몇달 동안 많은 사람이 선생님을 방문한 이유는 선생님께 관심을 보여주려던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선생님이 그들에게 기울여준 관심 때문이었다.

 

10. 열 번째 화요일 -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결혼은 일종의 시험이네. 내가 누구이고 상대가 누구이며 어떻게 서로 상대에게 적응하는지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일세.내가 알기에 사랑과 결혼의 진실이라 할 만한 몇가지 규칙이 있네.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곤란을 겪게 될 것이네. 타협할 줄 모르면 곤란을 겪게 될 것이네. 두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숨김없이 말하지 않으면 곤란을 겪게 될 것이네. 또한 삶에서 공통된 가치관을 갖지 못하면 곤란을 겪게 될 것이네. 요컨데 두 사람의 가치관이 비슷해야 하네.

 

11. 열 한 번째 화요일 - 우리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사람은 위협받을 때 비열해지네. 우리 문화가 그렇게 만들고 있네. 우리 경제가 그렇게 만들기도 하네. 위협받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 만을 생각하기 시작하네. 돈을 신처럼 떠받들기 시작하고, 이런 현상이 우리 문화의 곳곳에서 발견되네.그래서 내가 우리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세. 자네만의 작은 하위 문화를 만들어가라는 뜻일세. 그렇다고 자네가 속한 공동체의 모든 규칙을 무시하라는 뜻은 아닐쎄. 하지만 큰것, 예컨데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하고 어떤 것에 가치를 두어야 하는지 등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네. 다른사람, 혹은 사회가 자네를 대신애서 그런 것을 결정하게 내버려 둘 수는 없는게야.

 

12. 열두 번째 화요일 - 용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가 했어야만 했는데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용서할 수 있어야 하네. 일어났어야만 했던 일을 안타까워하며 지낼 수는 없잖은가

 

13. 열세 번째 화요일 - 완전한 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죽음은 전염되는게 아니야. 죽음은 삶처럼 자연스러운 거야. 우리가 맺은 계약의 일부지

하루만이라도 건강해 진다면 어쩌시겠어요? 무엇을 할 생각이세요?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달콤한 롤빵과 차로 멋진 아침 식사후 수영을 하러 가겠어

친구들을 오라고 해서 멋진 점심을 하고 가족과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겠지. 또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이야기 할거야. 그리고 산책을 하고 싶네 내가 오랫동안 보지 못한 자연을 마음껏 보고 싶네. 저녁이면 우리 모두가 식당에 가서 커다란 파스타와 오리고기를 먹겠어. 그리고 남은시간에는 춤을 출거야 지칠때 까지. 그리고 집에 돌아와 깊고 달콤한 잠을 잘 거야.

그게 전부입니까? 그래 그게 전부네

 

14. 열네번째 화요일 - 작별인사를 나누다

미리 결정해 두었던 장소에서 모리교수의 장례식이 치뤄졌다.

나무와 풀 그리고 경사진 언덕..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자네가 말하게 내가 들어줄테니"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었다. 나는 시험삼아 머릿속으로 그렇게 해 보았다. 행복하게도 그런 상상의 대화가 아주 자연스레 느껴졌다.그리곤 그 이유를 알았다. 그날은 화요일 이었다.

 


저는 여러 파트 중에 특히나 13번째 수업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누구나 죽는 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기 보다는 두려워 하니까요..

저도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 하루의 시간이 있다면 무엇을 할까?

역시 혼자 있고 싶다기 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 지인들과 함께 그냥 일상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인간의 삶은 한계가 있으니 주어진 시간내에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생각해 보면서 하나하나 다 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

 

각각의 파트별로 나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져보며 다시 한번 내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볼 계기가 되는 책 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또 다시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러 돌아올께요!

이전 1 다음